미국의 중동 철수와 이스라엘의 중동 전략의 밀회에 대한 주관적 의견
보통 바이든이 중동에서 철수를 했다고 생각하시겠지만, 미국의 중동철수는 이미 트럼프 때부터 전략적으로 준비되어 있던 상황이였습니다.

바이든 시절에 가시적으로 진행되었을 뿐, 미국의 대통령이 누구든 상관없이 진행되는 일관된 전략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중동에서 손을 떼는 이유가 무엇일까. 단지 중국을 압박하기 위해 아시아로 전력을 집중한다고 생각할 수 있겠으나, 중국이 미국의 빈자리를 노리고 중동으로 진출하는 리스크를 감내하는 이유가 평소 궁금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이스라엘의 내부질서가 혼란함을 틈타, 극우정당의 집권과 팔레스타인 정복에 대한 일관된 정책들이 그 실마리를 풀어주는 듯하여 몇 글자 적어보고자 합니다.
평소 누구나 미국과 이스라엘은 정치적, 경제적으로 떼어낼 수 없는 관계라는 것을 아실 것입니다.
그러나 최근 언론에서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관계가 소원하며 균열이 발생하는 것을 보도하는 것도 종종 보게 됩니다.
저는 이런 것들이 모두 정치적 쇼라고 생각합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눈에 보이는 정치적 메시지가 아닌, 내부적으로 소통하는 신경망이 치밀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런 일련의 채널을 버리고 관료들의 몇 마디 말에 관계가 틀어질 나라가 아닙니다.
이런 것조차 모두 계산된 행동일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생각됩니다.
이스라엘의 독단적인 행동에 미국이 말리는 척하면서, 이스라엘과 미국의 목적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만들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제가 보는 관점에서 미국과 이스라엘은 전세계를 대상으로 사기를 벌이고 있습니다.
배경 - 전쟁이 필요한 이유
1. 중동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세일기술의 개발
과거 중동의 산유국들을 달라와 패어링하기 위해 당근과 채찍으로 길들이기를 했던 미국으로서는 점점 중동에 대한 매력을 상실하게 됩니다. 스스로가 산유국으로 에너지 수출국의 영향력을 막강하게 행사할 수 있는 것은 중동의 정치적 불안정입니다. 국지적인 분쟁 수준이 아닌 국가 대 국가의 전쟁이 필요합니다. 그래야 업계의 경쟁자들을 누르고 미국이 에너지로 막강한 지위를 누릴 수 있습니다.
2. 중동 지배 전략의 페러다임 전환
중동에는 항상 빌런이 존재하고, 그 빌런은 이슬람이라는 종교의 취약성을 통해 서방국가에 선악을 규정해주었습니다.
하지만 중동의 새로운 빌런이 나타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슬람의 종교적 취약성이 내부적으로 소강상태에 빠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중동의 야웨 종교의 취약성을 가지고 있지요. 바로 유대교와 이슬람의 외부적 갈등입니다.
따라서 이슬람의 내부적인 갈등이 잠잠해질 경우, 외부적인 갈등의 요소만 부각되면 중동은 다시 혼란의 소용돌이로 빠지게 될 것입니다.
3. 달라의 우월적 지위 확보
중동이 전쟁에 휩싸이면, 달라의 지위가 약해지는 미국이 굳이 중동 원유를 페트로-달라로 묶을 필요가 없습니다.
자신들이 스스로 세일-달라의 지위를 획득하고 달라 지위를 유지할 수 있게 됩니다.
중동의 혼란이 길어져도 미국에게는 유익하고, 미국이 개입하여 분쟁이 가라앉는다면 중동에서의 미국 의존도는 더욱 강해질 수 있습니다.
그럼 페트로-달라는 다시 막강한 지위를 얻게 되겠죠.
4. 이스라엘 군사 행동에 대한 미국의 자리비움
이스라엘의 입장에서는 팔레스타인을 흡수하려면 전쟁 급의 군사행동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을 침략한다면, 중동에 군사를 두고서도 아무런 제재를 하지 않는 미국을 두고 중동의 이슬람 문화는 크게 반감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미국은 중국을 견제한다는 핑계를 두고, 중동에서 자리를 비워주고 이스라엘의 전쟁에 대해 립서비스만 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결정적인 순간에 미국의 군사 개입으로 중동이 안정화되는 밑그림을 그리고 있을 것 같네요.
5. 미국의 좋지 않은 달라 유동성과 생산성
그렇다면 왜 미국은 이렇게 무리수를 두는 걸까요.
미국은 대통령 임기 내에 매번 부채한도 합의를 해야할 정도 채무가 늘어나 있습니다.


게다가 노동생산성은 계속 바닥을 기고 회복의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미국의 체질이 허약해진 것입니다.
미국으로서는 죽느냐 사느냐의 문제입니다.
6. 아시아 상황의 급변
이렇게 종이 호랑이가 될 것 같은 미국에게 아시아의 상황이 급박하게 전개됩니다.
중국의 경제적 성장, 군사대국화
일본의 경제적 위기, 엔화가치 하락과 미국채 매도 = 환율개입
중국은 잠재적으로 패권국의 지위를 위협하기 때문에 견제해야하는 대상이 맞습니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올리자 엔화의 저금리 기조와 충돌하게 됩니다.
이에 일본은 환율 방어차원에서 미국 국채를 팔고 개입하게 되는데 이때 미국채의 가격이 급락하면서 국채 금리가 급등하게 됩니다.


80일 동안 70%가 급등했네요.
이후 미국의 대일본 달래기와 노골적인 편들기가 시작됩니다. 미채권을 일본이 시장에 던지면 미국이 흔들리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입장에서는 일본을 달래면서 전면에 일본을 내세워 중국을 압박하고, 일본이 요구하는 한국에 대한 지배욕을 용인해줄 가능성이 높습니다. 자위대의 역할과 국방예산의 증액을 통해 일본은 미국의 대리자 역할을 아시아에 준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7. 일본의 무장과 미국이 중동 재입성
일본이 어느정도 무장에 성공하면, 일본이 미국을 대신해 아시아의 세계 경찰 역할을 대신할 수 있습니다.
미국은 아시아는 일본에 맡기고 주력부대를 다시 중동으로 파견하면서 중동에서의 역할을 맡게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물론 이때 이스라엘은 어느정도 목적을 달성한 이후일 것이고, 미국은 화난 중동을 무력으로 제압하는 입장이 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이때 중동은 이슬람의 문화적 종교적 분열로 미국에게 굴복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